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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 일정, 근처 가볼만한 곳

by thisisthe1 2024. 8. 30.

선선한 가을이 돌아오면 드디어 맛 좋은 대하가 나옵니다. 서해안의 가을 대표 먹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대하이지요. 서해안의 여기저기서 대하축제가 열리지만 그중에서도 홍성 남당항의 대하축제가 가장 오래도록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청정 어항인 남당항은 꽃게, 새조개, 주꾸미, 전어, 우럭 같은 어종이 다양하고, 9월에서 10월 사이에는 맛 좋은 대하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이 이즈음이면 남당항으로 모여듭니다. 전어와 새우를 맛보기 위해 가을을 기다린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최대의 대하축제가 열리는 남당리로 축제를 즐기러 떠나보세요.

 

남당항 대하축제 행사와 공연일정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매년 9~10월경에 열립니다. 2024년에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을 꽉 채워 축제가 열립니다. 이 기간에는 남당항에 갖가지 색깔의 천막이 쳐지고, 새우 튀김 냄새가 거리를 가득 채웁니다. 사람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들고, 사방의 수조에서 대하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에서는 해마다 이어져 온 축제답게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매년 인기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맨손 대하잡이 체험은 올해도 계속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바닷물을 받아둔 가두리 안에 들어가서, 살아서 펄떡이는 대하를 맨손으로 잡는 즐거운 체험을 해보시면 정말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듯싶습니다. 게다가 대하를 잡는 것뿐만 아니라, 대하를 까는 대회도 열립니다.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축하공연도 8월 30일 금요일, 31일 토요일, 9월 1일 일요일, 3일 동안 이어집니다. 1일차인 8월 30일 금요일에는 18시부터 장민호를 비롯한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불꽃놀이로 마무리합니다. 2일 차인 8월 31일 토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이진광, 현자, 구행모의 특별 공연이 열리고, 3일 차인 9월 1일 일요일에는 버드리 장국나타의 축하공연이 열립니다. 미스터트롯 류지광은 9월 17일 화요일 저녁에 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전국 밸리댄스 경연대회(8.31), 관광객 노래자랑, 품바 특별공연, 버드리 장국난타 등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행사 개요 안내 

일정 : 2024.08.30.~2024.10.31.

장소 : 홍성 남당항 일원

주차 :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859-2 남당항 주차장

문의 : 남당항축제추진위원회 010-5433-8196

 

공연일정

8월 30일 (금) 18:00~21:00 김경아, 김서현, 윤서원, 유도현, 장민호 축하공연

8월 31일 (토) 17:00~20:00 이진광, 현자, 구행모 특별공연

9월 17일 (화) 19:00~20:00 류지광 공연

 

 

남당항 새우 가격은 1kg에 얼마? 

보통 대하축제에 방문하면 대하 소금구이를 해 먹곤 합니다. 작년에 천일염 사재기 등 수산물에 대한 우려나 천일염에 대한 걱정이 있었던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이번 축제에서는 ‘우리 천일염과 함께 하는’ 대하축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맛있는 대하를 맛볼 수 있겠네요. 남당항에서 판매하는 대하의 가격은 1kg에 35,000원부터 시작합니다. 남당항에 죽 펼쳐진 수산시장에서 새우를 포장한다면 1kg에 35,000원으로 포장이 가능합니다. 근처의 펜션이나 숙소에서 먹어도 좋고, 꼼꼼하게 얼음을 넣고 스티로폼 팩에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와서 먹을 수 있습니다. 남당항에 늘어선 수십 개의 식당에서 대하를 주문하면 1kg에 보통 5만 원 정도입니다. 작년에도 이 가격이었는데, 올해도 가격이 오르지 않고 똑같습니다.

 

수조에서 헤엄치는 대하를 보면서 자연산이냐 양식이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수조를 활발하게 헤엄치는 대하는 양식 흰다리새우입니다. 진짜 자연산 대하는 산채로 수조까지 올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낮아서, 보통 ‘오늘 잡은 대하’라는 팻말 아래 기절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살아있는 자연산 대하의 시세는 매일 변동되기는 하지만, 킬로당 8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대하를 정찰제로 판매하고 있으니, 어느 가게를 가도 가격이 비슷할 겁니다. 다만 각종 조개류를 같이 구워 먹는다던가, 회나 곁들이찬을 포함한 구성을 고른다던가, 칼국수를 추가하는 등 곁들이는 음식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남당항 근처 여행지 

서해안을 내려다보는 스카이타워

홍성 스카이타워는 2024년 5월 중순에 열린 새로운 관광지입니다. 천수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65미터의 스카이타워는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입니다. 맑고 투명한 서해 바다가 넓다랗게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나무 데크가 늘어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타워 맨 위층에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스카이워크가 있어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타워는 밤이 되면 256가지의 색으로 반짝이는 야관경관조명을 켜고 밤바다와 어우러집니다. 홍성 스카이타워 입장권은 3,000원이고, 입장 시 홍성사랑상품권 2,000원을 지급하니, 1,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는 셈입니다. 충남 투어패스가 있다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남당항 남쪽으로는 넓은 공원과 다양한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커다란 건물 크기만한 알록달록한 그물을 치고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끕니다. 아이들은 촘촘한 그물을 따라 걷고 뛰며 신나라 합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네트어드벤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같이 입장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물 사이로 발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앞이 막혀있는 신발을 신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해질 무렵 거니는 남당노을전망대

홍성의 남당항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서해를 향해 주욱 뻗어있는 남당노을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노을이 예쁘게 물드는 날에는 전망대 아래에 삼각대를 펼친 사진작가들이 많이 보입니다. 썰물이면 더욱 넓어지는 해변을 따라 전망대까지 걸어가 봅니다. 강렬한 빨간색으로 칠해둔 전망대 위에서 바다를 향해 걷다 보면 해질 무렵 붉게 물든 바다의 아름다운 정취에 푹 빠져듭니다. 전망대 앞에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가 있으니 잠시 들러보아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