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들의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에는 동남아 여행지 예약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다낭과 방콕 같은 동남아 지역은 예약이 거의 마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다음으로 인기 있는 지역으로 일본, 중국, 유럽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 여행의 수요도 작년보다 7%나 늘었다고 합니다. 짧은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 중에서 푸바오를 볼 수 있는 쓰촨 성, 사원의 불빛과 야경이 아름다운 방콕. 바다가 아름다운 휴양지 다낭으로 떠나봅니다.
푸바오를 보러 중국의 쓰촨성으로
쓰촨 성은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성으로, 풍부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 그리고 맛있는 요리로 유명합니다. 특히 한국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구채구와 청두를 중심으로 쓰촨성 여행을 계획해 보면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겁니다. 먼저 구채구(九寨沟)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그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아홉 개의 마을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크리스털처럼 맑은 호수, 웅장한 폭포,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구채구의 호수는 맑고 투명한 물빛으로 유명한데, 계절과 날씨, 시간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띠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채구에서 가장 큰 폭포인 누오리랑 폭포도 꼭 봐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구채구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9월부터 10월 사이의 가을로, 이때 단풍이 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구채구에서는 쓰촨 요리를 즐겨볼 수 있는데, 특히 이 지역 특산품인 송이버섯 요리는 꼭 맛보셔야 합니다.
청두(成都)는 쓰촨 성의 주도로, '판다의 고향'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관심을 갖는 푸바오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8일에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현재는 중국 청두에서 지내고 있어, 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푸바오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쓰촨 성에는 5개의 판다 연구기지가 있는데 푸바오를 보려면 청두의 워룽 선수핑 기지를 방문해야 합니다. 청두에서는 판다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진리 거리에서는 전통적인 중국 거리의 분위기를, 두부루 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두는 쓰촨 요리의 본고장으로, 마파두부, 궁바오지딩, 단단면 등 매콤하고 풍미 있는 요리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훠궈는 청두의 대표적인 음식이니 현지에서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구채구와 청두를 모두 여행하려면 일정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천에서 쓰촨 성으로 가는 직항편을 타면 보통 비행시간이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보통 청두를 베이스로 하여 구채구로 이동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청두에서 구채구로 가려면 버스로 약 8-10시간이 소요되며, 비행기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쓰촨성 여행을 계획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날씨입니다. 여름은 무덥고 비가 많이 오는 편이며, 겨울은 춥고 안개가 자주 끼는 편입니다. 따라서 봄이나 가을에 여행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도가 높은 지역이 많아 고산병에 주의해야 하며, 충분한 휴식과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쓰촨성은 아름다운 자연, 독특한 문화, 맛있는 음식, 그리고 귀여운 판다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행지입니다. 구채구의 환상적인 풍경, 청두의 활기찬 도시 분위기, 매콤하고 풍미 있는 쓰촨 요리까지, 쓰촨성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사랑받던 푸바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아름다운 야경, 낭만적인 방콕
방콕은 태국의 수도이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방콕은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 화려한 사원들, 맛있는 음식, 그리고 활기찬 밤문화로 유명합니다. 방콕의 볼거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름다운 사원들입니다. 왕실 사원인 왓 프라깨우는 방콕 여행의 필수 코스로, 화려한 금색 지붕과 정교한 장식이 인상적입니다. 에메랄드 불상으로 유명한 이곳은 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새벽사원이라고 불리는 왓 아룬은 차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사원으로, 특히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왓 포에서는 길이 46m의 거대한 와불(누워있는 부처상)을 만날 수 있으며, 태국 전통 마사지의 발상지로도 유명합니다.
방콕의 야경은 또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특히 루프톱 바에서 즐기는 야경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레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의 '스카이 바'나 반얀트리 호텔의 '버티고', 스쿰윗 로드의 ‘티추카 바’와 같은 곳에서는 방콕의 화려한 밤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오프라야 강에서 즐기는 디너 크루즈도 로맨틱한 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방콕은 또한 미식가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부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팟타이, 똠얌꿍, 그린 커리 등 태국의 대표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길거리 음식의 맛과 가격은 여행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입니다. '쏨분 시푸드'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나이쏘이'에서는 맛있는 소고기 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급 호텔, 스파, 레스토랑 등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짜뚜짝 주말 시장이나 센트럴 월드 같은 다양한 쇼핑 장소에서 기념품부터 명품까지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거나 쿠킹 클래스를 등록하고, 무에타이를 배워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태국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방콕은 태국의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한 도시입니다. 아유타야, 파타야, 후아힌 등으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며, 푸껫이나 치앙마이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방콕은 역사적인 사원, 현대적인 도시 경관, 맛있는 음식, 다양한 쇼핑 옵션, 그리고 풍부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방콕은 언제 가도 즐겁습니다.
한국 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휴양지, 다낭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매력적인 해변 도시로, 한국 여행자들에게 점점 더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낭에는 아름다운 해변, 풍부한 문화유산, 맛있는 음식이 풍부합니다. 한국에서 다낭까지의 이동 시간은 직항으로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어 다른 동남아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비행시간으로 휴양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다낭에는 풍부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문지는 바나 힐(Ba Na Hills)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산정상의 테마파크로, 프랑스 마을을 연상케 하는 건축물과 거대한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골든브리지가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합니다. 다낭의 상징인 용다리도 독특한 볼거리입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불과 물을 뿜는 장관을 연출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참 조각 박물관과 오행산을 방문해 보세요. 박물관에서는 고대 참파 왕국의 유물을, 오행산에서는 아름다운 동굴과 사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낭의 매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미케 비치입니다. 미국 군인들이 '차이나 비치'라고 불렀던 이 해변은 긴 백사장과 맑은 물로 유명하며, 해변 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다낭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에도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쌀국수부터 시작해 반미, 분짜 같은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낭 여행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첫째,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고급스러운 휴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5성급 호텔이나 리조트를 동남아의 물가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럭셔리한 휴가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둘째, 다낭은 베트남의 다른 유명 관광지인 호이안(Hoi An)과 후에(Hue)와 가까워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호이안은 다낭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도시로, 아름다운 등불과 골목길로 유명합니다. 후에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의 수도로, 역사적인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셋째, 다낭은 연중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여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좋습니다. 3월부터 8월까지가 베스트 시즌이고, 9월과 10월에는 비가 종종 내리지만 선선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맑은 날씨와 함께 해변을 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낭은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언어 문제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불편함이 적습니다.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낭은 짧은 비행시간,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음식, 저렴한 물가, 그리고 아름다운 주변 도시를 여행할 수 있어 한국 여행자들이 원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완벽한 휴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휴가 계획을 할 때는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휴식, 역사적인 유적지 탐방, 맛있는 현지 음식 체험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다낭으로 여행계획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