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는 오래도록 감상할 수 있어 가을의 정취를 길게 느끼게 하는 꽃입니다. 아름다운 국화꽃을 풍성하게 가꾼 아침고요수목원, 피나클랜드, 벽초지수목원을 찾아 꽃향기가 넘쳐나는 낭만적인 시간을 즐겨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들국화전시회
아침고요수목원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산과 억새밭, 들국화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가을은 낭만과 감성을 자극하는 풍경으로 가득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2024년 아침고요수목원의 제20회 들국화 전시회는 ‘들국화가 핀 것을 보니 이젠 가을’이라는 주제로 원내 '드라이가든'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감국, 구절초, 산구절초, 해국, 좀개미취, 단양쑥부쟁이, 울릉국화, 산국, 포천구절초, 사데풀 등 자생들국화 40여 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우리나라 들국화를 보다 친숙하게 만나보고, 분포와 종류에 따라 식재된 들국화들 각각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커플 등 다양한 관람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됩니다. 정원 내 벤치 주변을 들국화로 꾸민 포토존 조성과 함께 주요 식물에 대한 설명을 담은 안내판 설치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드라이가든’ 외에도 '한국정원', '서정의 뜰', '하경정원', '분재원'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역마다 특색 있는 가을 풍경을 선보입니다. '한국정원'은 한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으로, 단풍으로 물든 울창한 소나무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운치 있는 가을 풍경을 자랑합니다. '서정의 뜰'에서는 억새밭이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은빛 물결을 이루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억새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경정원'은 계곡과 폭포, 연못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선보이는 곳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산과 푸른 계곡이 조화를 이루며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분재원'에서는 아기자기한 분재들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미니 정원을 선사하며,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 줍니다. 낮에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켜진 수목원을 거닐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달빛정원'은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수목원을 밤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가을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은빛 억새밭, 풍성한 들국화와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의 들국화전시회에서 낭만 가득한 가을을 만끽해 보세요.
피나클랜드 오천만송이 국화축제
피나클랜드는 울창한 숲이 우거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아름다운 국화가 어우러져 낭만 가득한 가을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합니다. 피나클랜드는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자작나무길, 조각정원, 미니정원이 이어지며 정원마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꾸며져 있습니다. 원형정원, 고진감래길, 바람의 언덕을 지나서 달빛폭포와 전망대를 보러 가는 길목마다 가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피나클랜드의 2024년 오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올해로 네번째 선보이는 가을 축제입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직접 가꾼 다양한 가을꽃과 오천만송이 국화꽃이 피나클랜드를 가득 채웁니다. 월선리를 의미하는 지름 5미터의 대형 국화 달 조형물을 비롯하여 국화터널, 국화탑 등 100여 종의 국화 조형물 전시와 함께 다양한 가을꽃들이 가을의 향기를 뿜어냅니다. 주말에는 버블쇼, 사물놀이, 음악회 등 매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좋아하는 동물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알파카와 꽃사슴, 유산양 같은 귀여운 동물들이 가을 국화꽃 사이로 등장해 먹이를 받아먹습니다. 피나클랜드 내부의 카페 드 피나클에서는 봄꽃에이드, 봄꽃쌍화차 등 특별메뉴를 판매하고, 먹거리장터에서는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여행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2024년 9월 14일 토요일부터 11월 9일 토요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저녁 8시가 되면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것처럼 아름다운 불꽃을 보며 선선한 밤 국화꽃 향기를 맡으며 멋진 불꽃까지 감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벽초지수목원 가을꽃 국화축제
동양정원과 서양정원이 아름다운 벽초지수목원이 2024년 가을꽃 국화축제를 개최합니다. 벽초지수목원은 6개의 각기 다른 테마 공간 속 29개의 동·서양의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벽초지수목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벽초지 연대기’와 ‘벽초지의 사계’ 사진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와 벽초지를 둘러보며 마음에 들었던 꽃 또는 식물을 구입할 수 있는 화원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4년 09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설렘, 신화, 모험, 자유, 사색, 그리고 감동의 테마 아래 29개의 소정원들이 국화를 비롯한 아름다운 가을꽃들로 수놓아집니다. 설렘의 공간에는 멋들어진 국화 조형물들이 여왕의 정원과 어울려 설치되며, 자유의 공간에는 30여 종이 넘는 그라스들과 어우러진 각종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4년 새롭게 오픈한 신화의 공간인 말리성의 가든은 유럽의 궁전 정원 여행을 방불케 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화원에서는 각종 희귀 국화들을 관람 및 판매하고 국화가 가득한 플라워힐 포토스폿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가을의 대표꽃인 국화꽃을 직접 심어 보고 사가져 가는 체험도 진행합니다. 2024년 KCIA외식업 이탈리아 음식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보타니 브런치 카페에서는 아름다운 화단을 바라보며 피자, 파스타 등 셰프의 야심찬 메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먼치먼치 푸드코트에서는 향기로운 커피류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스낵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벽초지수목원에서 국화축제를 즐기며 드라마 ‘빈센조’, ‘호텔 델루나’,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영화 ‘아가씨’ 등의 배경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국화와 달리아, 핑크뮬리가 어우러지는 가을꽃 축제를 만끽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