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을 방문해 워터파크를 즐기고픈 가족여행자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누이 탄 타이 워터파크에서는 온천과 수영장을 번갈아가며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카즈키 워터파크는 일본풍 디자인과 실내 수영장, 신나는 워터슬라이드 같은 즐길거리가 많은 데다 날씨에 관계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지요. 빈 원더스 남호이안은 워터 사파리와 각종 어트랙션, 스릴 넘치는 워터 슬라이드 같은 놀거리가 풍부한 놀이공원입니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가족 여행자들에게 다낭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세 곳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누이 탄 타이 핫스프링 파크
누이 탄 타이 핫 스프링 파크는 온천과 워터파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입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햇볕이 따가운 건기에는 시원한 워터파크에서 즐기고, 서늘함이 감도는 우기에는 따뜻한 온천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인기있는 여행지입니다. 입장한 후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왼쪽 길은 워터파크로, 오른쪽 길은 온천으로 향합니다. 락커룸에서 나와 워터파크나 온천으로 갈 때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입장객의 편의를 위해 가벼운 플라스틱 슬리퍼가 놓여 있지만, 어린이나 여성의 사이즈에 맞는 작은 사이즈만 있습니다. 샌들이나 슬리퍼, 신발을 담을 비닐봉지를 가져가면 편리합니다. 락커룸을 나와서 왼쪽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유수풀을 포함한 가장 넓은 메인 풀장, 어린이용 미끄럼틀과 놀이기구가 가득한 풀장, 각종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거대한 놀이시설은 각기 시간대별로 운영합니다. 그늘을 잘 만들어 두어 뜨거운 날에도 시원하게 이용하기 좋습니다. 락커룸에서 나와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온천 계곡을 따라 각기 다른 온도의 야외 온천이 펼쳐집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널찍한 온천은 35~40도로 적당하게 따뜻합니다. 햇살과 빗방울을 막는 파라솔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머드 온천, 사우나, 마사지실, 에비수 온천 리조트, 탄타이 사원, 공룡파크, 캠핑장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킵니다. 만약에 머드 온천을 하고 싶다면 휴가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수영복은 잠시 아껴두고 무료로 대여해 주는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머드탕에 들어가길 권합니다. 머드탕에 들어갔다 나오면 밝은 색의 수영복은 색깔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누이 탄 타이는 입장할 때 음식 반입이 허용되니 반미나 햄버거 등 기호에 맞는 음식을 사가도 좋고, 숙소에서 도시락을 싸와도 좋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자리가 메인 수영장 주위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누이 탄 타이 스프링 파크에서는 런치 뷔페를 포함한 입장권을 판매하니, 든든하게 챙겨 먹고 싶은 사람들은 1만 2천 원 정도로 잘 차려진 뷔페를 선택해도 좋겠습니다. 수영장 주위에 카페와 매점이 있어 간식이나 음료를 사 먹을 수 있고, 온천 쪽에는 온천 달걀을 파는 매점에서 컵라면 등 먹거리를 팝니다. 70~90도의 온천물에 담가두었던 작은 달걀을 사 먹어도 좋겠습니다. 이 달걀은 장수달걀이라고 불리는 온천의 명물입니다. 현지인들은 달걀의 끄트머리를 조금 깨뜨리고 입으로 호로록 빨아먹거나 소금과 후추를 뿌려 티스푼으로 퍼먹습니다. 다낭 시내에서 누이 탄 타이까지는 차량으로 약 5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누이 탄 타이 온천 파크는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여행을 계획한다면 머무는 호텔에 문의해서 왕복 차량을 예약하고, 입장권은 도착해서 구매하자. 원하는 시간만큼 실컷 물놀이를 하고, 나오는 길에 차량 기사에게 연락하면 바로 픽업해서 다낭 시내까지 돌아오도록 예약해 줍니다.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따뜻한 온천과 시원한 수영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누이 탄 타이 핫 스프링 파크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미카즈키 워터파크 365
미카즈키 온천 워터파크는 하루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입니다. 일본의 온천호텔·리조트 기업인 미카즈키 그룹에서 다낭 북쪽의 해변 앞에 거대한 복합리조트 단지를 짓고, 실외 수영장과는 별도로 4층 높이의 대형 실내 워터파크를 세웠습니다. 다낭 시내에서 차량으로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습니다. 층고가 4층 높이인 실내 워터파크의 1층에는 파도풀과 유수풀, 어린이풀, 드래곤 슬라이더가 있고, 2층은 게임존, 3층은 마사지숍과 키즈 카페, 4층은 루프탑 야외 온천과 사우나, 카페가 있습니다. 1층의 워터파크는 뛰거나 미끄러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바닥 표면을 꽤 거칠게 마감했으니 얇은 아쿠아 슈즈를 준비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유수풀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시설이 실내에 있어 뜨거운 날에는 선크림을 바를 필요가 없어 좋고, 쌀쌀한 날에는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 물놀이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수온이 30도 정도여서 물속에 오래 있으면 몸이 추워집니다. 거대한 용의 몸속을 미끄러지듯 휘어지는 미끄럼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긴 실내 슬라이드 어드벤처라고 합니다. 길이가 140m 정도로 길고 긴 실내 워터파크의 하이라이트인 드래건 슬라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어트랙션은 파도풀과 유수풀입니다. 유수풀의 일부가 실외 공간과 연결되어 있어, 선선한 실내와 햇살 좋은 야외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4층의 온천으로 이동을 할 때나 실내의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 에어컨 바람이 무척 차니 온도차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입장할 때 음식물 반입이 허용되지 않고, 짐검사를 할 정도로 철저하게 단속하니 내부의 레스토랑이나 매점을 이용해서 식사를 계획해 봅니다. 1층의 푸트코트 외에도 워터파크 내에 간단한 반미, 음료를 파는 매점과 카페가 있습니다. 미카즈키 워터파크 365는 1년 내내 날씨와 물 온도의 걱정 없이 즐기는 베트남 최초의 실내 온수 공원입니다. 깔끔하게 유지되는 실내 워터파크에서 다양하고 신나는 물놀이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빈 원더스 남호이안
베트남 최대의 기업인 빈 그룹에서 호이안 남쪽의 거대한 부지에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를 세우고, 리조트를 중심으로 빈펄 골프장, 빈 원더스 남호이안을 지었습니다. 숙박에서 어트랙션까지, 레저를 즐기는 젊은이들부터 휴양을 원하는 가족 여행자들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공간입니다. 빈 원더스 남호이안은 크게 4구역으로 나뉩니다. 입구로 들어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워터 월드, 배를 타고 동물들을 구경하는 리버 사파리, 전통 마을과 공연장을 갖춘 민속촌인 아일랜드 오브 포크 컬처, 다양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어드벤처 랜드가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들이 보통 ‘빈펄랜드’라고 부르는 워터파크는 빈 원더스 남 호이안의 일부 공간으로 워터 월드를 말합니다. 4 구역을 잇는 운하를 둘러싸고 식당과 카페, 오락실, 기념품숍이 즐비합니다. 빈펄 리조트에 숙박하지 않더라도 아침 일찍 와서 저녁 늦게까지 하루종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티켓팅을 하고 들어가면 왼쪽길을 따라 올라가 리버 사파리부터 탑승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파리 보트에 탈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느지막이 가면 줄이 길어집니다. 햇볕이 따가운 날씨라면 사파리를 둘러보고 바로 워터 월드에 물놀이를 하러 갑니다. 물놀이를 하다가 지칠 때쯤 점심을 먹고 수영복이나 래시가드가 마르면 어드벤처 랜드로 가서 신나는 탈 것을 즐깁니다. 어트랙션을 타다가 또다시 더워지면 다시 워터 파크로 돌아와 실컷 즐길 수 있습니다. 부지가 엄청 넓지만 충분히 걸어 다닐만합니다.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는 가족 여행이라면 버기카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빈 원더스 남호이안에 입장할 때는 음식물 반입이 되지 않습니다. 입장할 때 가방 내부를 확인합니다. 공원 전체에 그늘이 별로 없으니 양산이나 모자, 선크림을 꼭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워터파크 내에서 돌아다닐 때 맨발로 돌아다니면 발바닥이 아프니 슬리퍼를 락커에 넣지 말고 신고 다니면 좋습니다. 빈 원더스 남호이안에서 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리버 사파리도 타고,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며 가족 여행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