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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를 따라 바르셀로나 여행 성가족 성당, 구엘 공원, 카사 바트요

by thisisthe1 2024. 8. 24.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 가우디가 설계한 다양한 건축물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가우디의 대표작이자 바르셀로나의 상징인 성가족성당,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보여주는 구엘공원, 곡선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건축물인 카사바트요를 둘러보며 가우디의 천재성을 만끽해 봅니다.

 

가우디의 대표작 성가족성당

성가족성당(Sagrada Famí;lia)은 가우디의 천재성과 열정이 깃든 걸작이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입니다. 1882년 건축이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완공되지 않은 이 거대한 성당은 가우디의 독창적인 건축 철학과 예술적 감각을 온전히 담고 있습니다. 가우디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기하학적 형태와 유기적인 곡선, 빛과 공간의 조화를 통해 하늘을 향해 뻗어 오르는 듯한 건축물을 구현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크게 세 개의 파사드(정면)와 내부 공간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공간은 가우디의 독특한 상상력과 종교적 신념이 녹아 있습니다. 1910년 완공된 탄생의 파사드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녀의 품에 안긴 아기 예수는 세상의 빛을 상징합니다. 파사드 곳곳에는 소, 양, 말, 새 등 다양한 동물들이 조각되어 있으며, 이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가우디는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조각에 입체감을 더했으며, 햇빛이 스며들면 섬세한 조각들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976년 완공된 수난의 파사드는 가우디의 후기 양식을 보여주며, 예수의 수난을 표현한 강렬하고 극적인 조각들이 특징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순간부터 부활까지의 이야기를 10개의 장면으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으며, 고통과 슬픔, 그리고 구원을 상징하는 강렬한 이미지들이 돋보입니다. 수난의 파사드는 어둡고 강렬한 빛을 사용하여 예수의 고통과 슬픔을 표현합니다. 현재 건축 중인 영광의 파사드는 예수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천국을 상징합니다. 완공된 후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파사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내부 공간은 빛과 공간의 조화가 돋보이는 압도적인 공간으로, 천장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쏟아지는 빛은 신성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기둥과 아치는 위로 뻗어 올라가 마치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의 천재성과 열정, 그리고 신앙심이 깃든 걸작으로, 공간과 빛의 어우러짐을 느끼며 가우디의 건축 철학과 예술적 감각을 접할 수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구엘 공원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천재성이 빛나는 또 다른 걸작으로, 바르셀로나의 자연과 건축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에우세비 구엘이라는 부유한 사업가의 의뢰로 190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 공원은 가우디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작품입니다. 구엘 공원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입구 정원, 중앙 광장, 그리고 테라스 정원입니다. 입구 정원은 울창한 나무와 푸른 잔디밭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공간으로, 입구에는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 스타일이 돋보이는 경비실이 자리합니다. 경비실을 지나면 가우디가 디자인한 벤치와 계단이 나타납니다. 벤치는 곡선 형태로 이어져 있으며, 밝은 색상의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계단은 마치 용의 등처럼 굽이굽이 이어져 있으며, 계단 옆에는 가우디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앙 광장은 구엘 공원의 가장 핵심 공간으로, 가우디의 가장 상징적인 작품인 '도마뱀' 조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마뱀 조각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광장 주변에는 가우디가 직접 디자인한 벤치와 기둥들이 설치되어 있고, 광장에서 바라보는 바르셀로나 시내 전망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테라스 정원은 구엘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합니다. 테라스 정원에는 가우디가 디자인한 다양한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구엘의 집'은 가우디가 직접 거주했던 곳으로 그의 생활공간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구엘 공원에서 자연과 건축의 조화, 빛과 공간의 연출, 그리고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건축물들을 통해 가우디의 천재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독창적인 건물 카사 바트요

1904년부터 1906년 사이에 지어진 카사 바트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독특한 외관으로 인해 '해골의 집'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파사드는 물결치는 듯한 곡선과 다채로운 모자이크 타일, 해골을 연상시키는 발코니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한 빛의 중정, 나선형 계단, 그리고 곡선으로 이루어진 천장과 벽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층마다 다른 테마로 꾸며진 공간들은 가우디의 창의력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옥상 테라스에서는 용의 등뼈를 연상시키는 굴뚝과 십자가 모양의 첨탑,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건물의 역사와 디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이드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몰입도 높은 관람이 가능합니다. 카사 바트요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여행자들에게 가우디의 상상력과 혁신적인 건축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